박찬승 한양대 명예교수 "'독립운동'보다 '광복운동' 명칭이 타당"

서울도서관 앞 조성된 태극기 언덕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제80주년 광복절을 일주일 앞둔 8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앞에 태극기 언덕이 조성돼 있다. 2025.8.8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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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권 회복의 의미를 돌아보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사편찬위원회는 1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사의 시선으로 본 국권 회복의 역사적 의미' 학술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돌아보며 국권 회복의 역사를 조명하는 자리다.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 지배가 종식된 국가 사례도 함께 비교하고 논의한다.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독립운동'(independence movement)이라는 용어 대신 '광복운동'(restoration movement)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밝힌다.
박 교수는 독립운동은 식민지가 되기 전에 국가가 없었던 지역이나 이주 식민지 지역에서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는 운동에 적합한 용어라고 보고 있다.

태극기 언덕 촬영하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제80주년 광복절을 일주일 앞둔 8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앞에 태극기 언덕이 조성된 가운데 시민이 이를 촬영하고 있다. 2025.8.8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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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의 광복운동은 일제에 의해 박탈당한 국민의 참정권과 자유, 인간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라는 점을 강조해서 그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패전 이후 일본의 행보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본다.
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는 "일본의 '전후'는 가해 책임에 대한 회피"였다고 지적하며 패전 직후 제정한 일본국헌법의 성격과 의미를 분석해 발표한다.
식민 지배를 경험했던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각국이 헌법을 제정하는 과정 등도 살펴본다.
허동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의 국권 회복 역사를 단지 민족사로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고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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